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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덕분에’ 지난해 마그네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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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5000t, 中서 전량 수입
전자·IT업계에 ‘초경량 슬림’ 부품 사용이 늘면서 비철금속인 마그네슘 수요도 급증하고 있으나 전량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선 다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11일 한국마그네슘기술연구조합(KMTRA)에 따르면 지난해 마그네슘 소비량은 2만5000여t에 달했으며, 전자부품 케이스에 사용된 양만 1만300t에 달했다.
이는 2008년 2500t, 2009년 6700t에 비해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원소재는 전량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마그네슘은 무게가 철의 5분의 1, 알루미늄의 3분의 2에 불과하지만 강도가 우수하고 재활용도 매우 쉬운 대표적 친환경 소재다. 자동차의 경우 핸들, 시트, 헤드램프 하우징 등에 마그네슘 소재가 채용되고 있으며 휴대전화용으로도 슬림폰,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다.
수요기업은 삼성전자, 노키아, LG전자, 리서치인모션(RIM) 등이며, 주요 적용부품은 외장 케이스 보다는 전자파 차폐용 실드, 브라켓 등이다. KH바텍, 장원테크, SJ 테크, HK 하이텍, 서천네오캐스팅 등이 마그네슘을 이용해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갤럭시 탭 및 10.1에 마그네슘 부품을 적용하고 있는데, 태블릿 PC 액정이 대형화됨에 따라 강도와 견고성을 위해 마그네슘 수요량이 증대되고 있다.
현재 포스코는 마그네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540mm 폭의 판재는 순천공장에서, 자동차용 2000mm 광폭판재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개발을 완료해 양산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마그네슘 원소재를 국내 생산을 위한 제련공장을 강릉 옥계에 건설해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 출처 : 아시아경제신문(2011. 4. 11)